내가 누군지 알고 싶은가?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고 싶은가?
나의 관심사가 무엇인지 알고 싶은가?
나의 꿈이 무엇인지 알고 싶은가?
그렇다면 당신의 책상을 보라.
그리고 책상위에 어떤 책들이 놓여 있는지를 보라.
그 책들이 곧 당신의 무기이자 당신의 관심사요, 당신의 꿈과 연결되어 있다.
더 나아가 당신만의 공간에 무엇들이 자리하고 있는지를 보라.
그것이 곧 당신이다.
당신 자신을 대변하는 것이다.
그것은 한 권의 시집일수도 있고, 벽에 걸린 그림 한 장일수도 있고, 빛바랜 사진 한 장일수도 있다.
특별한 이유도 없이 우리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자신이 통제 가능한 좁은 세상에 초점을 맞춰 안전한 인생을 펼쳐가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우리가 보고 경험했던 것이 세상의 전부라고 생각하다보니, 분명 마음만 먹으면 현재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게 해 주는 더 큰 세상이 존재한다는 사실조차도 외면해 버리고 만다.
그러다 변화의 소용돌이가 닥치면 자신의 세계관이 혼란에 빠져 마치 세상이 끝난 것처럼 생각하고 행동한다.
객관적인 시각을 잃어버리게 되면 변화에 대한 부정적인 결과들만 크게 다가와 몸과 마음을 움츠리게 된다.
잔뜩 위축된 상태에서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더 나아가 '세상은 원래 이렇다'는 것을 인정하면서 살아야 한다고 잘못 받아들이기 때문에 본인에게 변화가 긍정적으로 작용하도록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데도 이를 깨닫지 못한다. 우리 모두 자신의 안전지대 밖으로 한두 발짝 정도만 물러서서 자기 자신을 좀 더 믿고 신뢰하는 감각만 키우면 변화라는 것이 결코 어려운 일만은 아닌데도 말이다.
변화를 긍정적인 에너지로 바꾸기 위해서는 우선 매일같이 일어나는 골칫거리들을 다룰 줄 알아야 한다.
매일같이 일어나는 소위 중요하지 않은 골칫거리들은 우리가 나아가는 꿈에 대한 여정을 야금야금 갉아먹고 흠집 나게 하기 때문이다.
출퇴근길의 교통체증, 비행기 예약 취소, 참석하기 싫은 회의, 고객의 불평, 정도를 넘어선 과도한 업무와 같은 것들이 이어지다 보면, 매일같이 이 골칫거리를 해결하는데 시간을 다 보내게 된다.
이보다는 좀 더 심각한 골칫거리도 있다.
이혼이나, 질병, 죽음 그리고 실직 같은 것까지 더해져 골칫거리가 더욱 무거워진다.
하지만 이러한 골칫거리들로 쉽게 우리의 인생이나 꿈을 꺾지는 말아야 한다.
이러한 골칫거리는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것이니까 말이다.
이러한 골칫거리들을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한 번에 하나씩 순서대로 처리하는 것이다.
미리부터 걱정할 필요는 없다.
그리고 한꺼번에 모두를 해결하려 하기보다는 하나씩 차근차근 처리하는 것이 좋다.
시작이 반이다.
일단 시작해보라.
시작은 하지 않으면서 불평불만으로 시간을 낭비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
우리가 꿈을 이루느냐 못하느냐는 변화에 대처하는 능력보다는 변화에 대처하는 행동에 따라 결정된다.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가능하면 굴곡이 적은 길로 가기를 원하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우리는 디지털 시대에 살고 있으면서도 때론 빛바랜 사진 한 장에 더 감동을 받곤 한다.
다른 것과의 차이를 만들기 위해서는 디지털과 아날로그를 같이 섞지 않으면 느낌이 덜하다.
기술은 디지털이지만 그 기술속의 땀방울은 아날로그적이기 때문이다.
이야기가 있는 것, 추억이 있는 것, 사랑이 있는 것, 꿈이 있는 것 그것이 우리의 마음을 움직이는 아날로그들이다.
아날로그에 있어 일은 고향이다.
인터넷을 뒤지고 책속의 사진에 취해 나섰던 그 곳, 그곳도 가끔씩은 우리에게 실망을 주기도 한다.
멋대가리 없는 휑한 풍경, 쉼 없는 바람들을 보며 책속의 그 풍경들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하고 실망한 적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광활한 메시지를 담아낼 수 있는 우리의 마음이 좁은 것은 아닐까.
아무것도 없다는 것, 그것이 가지고 있는 의미를 눈과 마음과 영혼으로 느낄 수 있을 때 온전한 내가 되고 자연이 되고 꿈이 된다.
아무도 쉽게 범접할 수 없는 카일라스산처럼 우리 자신을 내던질 수 있는 곳이 있다면 그 얼마나 가슴 후련한 일인가!
수미산이라고도 불리는 카일라스산은 중국 티베트 자치구 남서쪽에 있는 라마교, 불교, 힌두교의 성산이다.
인도인들은 카일라스에 힌두의 주신 시바가 산다고 하고 불교인들은 부처님이 수행한 곳이라고도 한다.
중국인들은 이 산이 수미산이며 우주의 중심이라고 한다.
범어(梵語)로는 '신의 천국'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
이 산을 한 바퀴 돌면 이번 생의 업(業, 카르마)이 사라지고 10바퀴 돌면 500년 전생(前生)의 업이 사라지며, 100바퀴를 돌면 해탈의 경지에 이른다고 한다.
우리에게는 누구나 마음의 카일라스산과 같은 것이 있다.
괜히 신경이 쓰이고 자꾸 생각나고, 자꾸 해보고 싶고, 나를 지탱해주는 그 카일라스 산과 같은 것 말이다. 이것이 우리의 꿈은 아닐까?
늘 그래왔듯 정치가 우리의 발목을 잡아 왔고 지금도 그렇다.
늘 속아 왔고 속임을 당하는 시간의 연속이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갑작스런 서거 소식으로 나라 전체가 깊은 슬픔에 잠겨 있다.
바보 노무현, 바보 대통령으로 약자에게 늘 가까이 다가갔던 대통령이었기에 더욱 슬픔이 크다.
호위호식하며 편안한 길을 가면 될 것을 왜 굳이 힘들고 어려운 길을 택했던가?
참으로 안타까울 뿐이다.
'삶과 죽음도 자연의 한 조각이 아니겠는가?'라는 그의 유서는 많은 것을 되짚어 보게 해 준다.
그도 결국 자연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남들이 가는 편한 길을 마다하고 정의를 위해, 자신의 가치관을 위해, 꿈을 위해 살아온 그분의 용기와 도전은 역사에 오래 기억될 것이다.
부디, 좋은 곳에서 편히 지내시길 기원합니다.
그렇다. 우리가 의지할 곳은 자연이다. 우리가 돌아갈 곳도 자연이다.
시간 맞춰 햇살을 비추고 비를 내리고 꽃을 피우고 바람을 일게 하는 그 자연 말이다.
계절은 완연한 봄이다.
추위가 가고 봄이 오면 무엇인가를 하겠다는 그 많은 다짐들은 지켜지고 있는가?
막상 봄이 오면 없던 일로 치부되어 버리지는 않았는가.
그러면서 또 다른 계절을 기다리고 계획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리나라 최서남단 가거도 섬등반도에서,
계획은 그럴듯한데 늘 실천은 그렇지 못한 것이 우리의 삶인지도 모르지만,
계획보다는 작은 일이라도 실천하는데 집중해 보자.
카렌다의 빈 란이 없을 정도로 꽉 짜여진 계획에 열광하지 말지어다. 그럴수록 실천은 더욱 어려울 테니까 말이다.
계획은 작게, 행동은 크게....하는 하루가 되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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