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삶의 절반은 스스로 선택하는 과정이다.
우리가 선택할 수 없는 것은,
태어나는 지역과 부모를 결정하는 일뿐이다.
그러니까 태어날 때 이미 우리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절반의 선택이 이루어진 셈이다.
그런데 그것은 누구에게나 다 공평하기 때문에
선택의 조건에 넣을 필요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 삶은 우리가 선택하는 대로 결정된다고.
권태현의 저서 <공감하라, 세상을 다 얻은 것처럼>에서 인용한 글이다.
특히 '우리 삶은 우리가 선택하는 대로 결정된다'는 마지막 구절이 가슴에 와 닿는다.
<선택>의 특징은 두 가지 이상일 때 가능하다는 점이다.
때로 한 가지 밖에 없는데 어떻게 선택할 수 있는가 하고 의문을 제기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 한 가지에 대해서도 그것을 선택할 것인지 말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
더욱 중요한 것은 지금 행하는 하나의 선택이 그 선택 자체로 끝나지 않는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지금 우리가 각자 처한 상황은 과거 우리들의 수많은 선택에 대한 결과물이다.
따라서 우리에게 주어진 선택을 할 때 늘 심사숙고하지 않으면 안 된다.
하나의 잘못된 선택은 당장에는 특별한 영향이 없을 수도 있지만, 계속 잘못된 선택이 이어진다면 나중에 최악의 선택을 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선택은 단순한 choice의 차원을 넘어 삶을 좌우하는 단초가 된다.
<부산 백양산 자락에서, 낙동강과 김해>
2009.8.12자 중앙일보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통계를 인용한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 국민 100명 중 1명은 우울증 환자라고 한다.
사실 의료계에서도 딱 부러지게 '우울증이란 이런 것이다'라고 명확한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우울증을 '마음의 감기'라고 부른다.
아무튼 우울증이 급증하게 된 것도 이 <선택>과 무관하지 않다.
매일 매일 닥치는 수많은 선택의 기로에서 '이리 갈까 저리 갈까, 차라리 명동으로 갈까...'라는 노랫말처럼 사회의 혼란과 개인의 정체성이 혼돈스런 상황에서 잘못된 선택에 따른 결과로 우울증이 급속히 증가하게 된다는 점이다.
설령 한두 번 잘못된 선택을 했다 하더라도 지나치게 의기소침해 하거나 기죽을 필요가 없다.
그럴수록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자신을 믿어야 한다.
잘못된 선택들을 자꾸 떠올리고 곱씹을수록 육체의 병에서 마음의 병으로 옮아가기 때문이다.
그보다는 다음에는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그리고 아는 것이 너무 많아도 마음이 피곤한 법이다.
내 주위에도 제대로 하는 일은 하나도 없으면서 바쁘기는 벌새 날개처럼 바쁜 사람들이 있다.
모르는 게 없는 만물박사다.
달력의 빡빡한 일정표를 들이대며 스케줄이 텅 빈 나를 제압하려 한다.
한 꺼풀만 벗겨도 금방 들통이 나는 얄팍한 앎으로 마치 백과사전을 씹어 삼킨 것처럼 요란스럽다.
아무튼 오늘같이 비오는 날은 우울증 환자에게는 좋지 않다고 하는데 부디 마음공부를 등한시 하지 말아야 한다.
우울증은 마음의 병이다.
마음의 병은 대부분 자신이 곧 의사이다.
해야 할 것인가?
하지 말아야 할 것인가?
무엇을 먼저 해야 할 것인가?
지금 이 시간에도 우리 앞에는 선택이라는 주사위가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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