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모든 것을 결정한다

어느 추운 겨울날 현자가 마을의 청년들을 불러 모으더니 큰 솥에 물을 가득 채우고 끓이기 시작했다.

그러고는 바닥에 자리를 하나 펼친 다음, 그 위에 빈 그릇 세 개를 놓아두었다.

물이 부글부글 끓기 시작하자 현자는 오른쪽 그릇에 물을 붓고, 왼쪽 그릇에는 개울가에 있는 얼음장같이 차가운 물을 부었다.

그리고 가운데 그릇에는 찬물과 뜨거운 물을 반반씩 부었다.

현자는 호기심 어린 눈으로 그 광경을 바라보던 청년들 중 한 명을 가리키며 말했다.

"오른손은 뜨거운 물에 넣고, 왼손은 찬물에 넣어보아라."

몇 분 뒤, 현자는 청년에게 손을 빼서 두 손 모두 가운데 그릇에 넣어보라고 한 다음 물었다.

"양손의 느낌이 어떠한가?"

그러자 청년은 놀란 표정으로 대답했다.

"왼손에서는 더위가 느껴지고, 오른손에서는 추위가 느껴집니다."

찬물에 손을 담그고 있던 왼손은 가운데 그릇의 물이 뜨겁게 느껴졌기 때문에 더위를 느꼈던 것이도, 반대로 오른손은 그 물이 차갑게 느껴졌기 때문에 추위를 느꼈던 것이다.

하지만 물의 온도는 같았다.

 

같은 온도의 물이었지만 주어진 환경과 마음에 따라 뜨겁게 느껴질수도 차갑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 역시 똑같은 상황을 두고도 누군가는 부정적으로 이야기하고 또 누군가는 긍정적으로 이야기합니다.

긍정과 부정은 각자의 마음가짐에 따라 달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