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연구원 1천명 설문조사, 경제파급효과 최대 11조6천억......
공휴일이 주말과 겹치면 다른 날을 휴일로 지정해 주는 대체휴일제 도입이 가시화된 가운데 직장인의 76.7%가 이 제도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지난 2월 18~25일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한 ‘대체휴일제에 따른 파급 효과 추정조사’ 결과 응답자의 76.7%가 대체휴일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답했다고 23일 밝혔다. 대체휴일제 도입의 현실성에 대해서도 65.6%가 ‘현실성이 있다’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체휴일제가 도입되면 여름휴가를 분산해 사용하겠다는 의견이 67%에 달했다.
대체휴일제 방식에 대해서는 ‘주말과 공휴일이 겹치면 다음날을 대체휴일’로 정하는 의견이 80.6%로 압도적 우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특정 요일을 공휴일로 지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19.4%로 나타났다.
대체휴일제가 도입되면 휴일을 관광(37.5%), 문화활동(17.5%), 체육활동(17.5%), 자기계발(12.5%) 등의 순으로 활용하겠다고 답했다. 이는 올해 공휴일(14일) 중 주말과 겹치는 4일분으로 환산하면 관광은 1.5일, 문화활동과 체육활동은 각 0.7일, 자기계발은 0.5일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문화관광연구원은 올해 대체휴일제가 도입됐을 경우 1.5일이 관광활동에 사용돼 2조8239억원의 추가 관광지출이 일어나고 이에 따른 생산유발효과는 4조9178억원, 고용유발효과는 8만5282명에 달했을 것이라고 추산했다.4일로 계산했을 경우 경제파급효과는 최대 11조6000억원으로 추산된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연평균 16일의 휴가일수 중 61.3%인 9.8일만 실제 휴가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가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로는 업무과다(26.9%), 직장 내 분위기(23.7%), 주말 이외 휴가 불필요(15.9%), 연차수당을 포함한 추가 소득(15.6%), 대체인력 미확보(11.9%) 등을 들었다.
또 연차보상을 폐지하면 휴가 사용일수가 늘어날 것이라는 응답은 31.7%에 그쳤고 증가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이 42.5%에 달했으며, 늘지 않을 것으로 보는 이유로는 직장 내 분위기(40.9%), 업무과다(29.2%) 등을 꼽았다.
23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갑영 원장은 “대체휴일제 시행에 따른 경제 편익은 비용보다 클 것”이라며 “휴일 관광활동을 활성화하려면 주5일 수업제 전면시행, 재량수업 확대 등 제도 개선과 중저가 숙박시설 확충, 가족단위 관광객에 대한 할인제 등 정책을 추진할 필요가있다”고 밝혔다.
-<내일신문>, 2010.03.24.
근데 어떻게 100%가 아닌 76% 밖에 안 되는건지 납득이 쉽지 않습니다.
나머지 24%는 대체휴일 필요없이 일하고 싶다는 의미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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