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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61.5% "취업 사교육 받는다"

김부현(김중순) 2010. 6. 4. 09:50

대학생 10명 중 6명 이상이 취업을 위해 사교육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4년제 대학 2∼4학년생 812명을 대상으로 최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1.5%가 `취업을 위해 사교육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사교육을 받는 분야(복수응답)로는

`영어 말하기(49.7%)', `전공분야 자격증(42.5%)', `영어 문법(41.7%)', `컴퓨터 활용 자격증(41.5%)' 순으로 많은 답변이 나왔다.

또 취업 사교육을 받지 않는다는 사람 중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는 경우는 17.9%에 불과했고, 56.5%는 비용을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대학생들은 올해 취업 사교육에 지출하는 비용이 평균 265만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학년별 평균 사교육비 예상 규모는 2학년 249만원, 3학년 252만원, 4학년 273만원으로, 학년이 오를수록 규모가 컸다.

사교육비는 `스스로 번 돈과 부모님의 보조금(46.9%)'으로 충당한다는 대학생이 가장 많았으나 `모두 부모님께 받는다(29.5%)'고 답한 대학생도 적지 않았다.

-<연합뉴스>, 2010.06.03.

 

지금 대한민국 대학생들 사이에서는 이른바 '스펙쌓기 열풍'이 거세다.

누굴 탓하기에 앞서 산학협력에 구멍이 생겼다는 반증이다.

경제논리로 인문학과가 없어지거나 통폐합되는 대학의 상아탑이 위태로워 보인다.

경제보다 더 중요한 것은 마음과 정신을 바로 세우는 일이다.

스펙도 중요하지만 가치관의 확립, 마음공부가 더 중요해 보인다.

경제규모 세계 10위에 걸맞지 않게 OECD 국가 중 6년 연속 자살율 1위라는 불명예는 어디가서 따져야 하는지.

하루 38명 이상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이유를 개인의 탓으로만 돌려야 하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