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꿈 조병화 . 내 손길이 네게 닿으면 넌 움직이는 산맥이 된다 내 입술이 네게 닿으면 넌 가득찬 호수가 된다 호수에 노를 저으며 호심으로 물가로 수초 사이로 구름처럼 내가 가라앉아 돌면 넌 눈을 감은 하늘이 된다 어디선지 노고지리 가물가물 먼 아지랑이 네 눈물이 내게 닿으면 난 무너지는 우주.. 메디치경영/詩 2008.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