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 없는 새가 어디 있으랴 상처 없는 새가 어디 있으랴 상처를 입은 젊은 독수리들이 벼랑으로 모여들기 시작했다. 날기 시험에서 낙방한 독수리, 짝으로부터 따돌림 받은 독수리, 윗 독수리로부터 할큄 당한 독수리.... 그들은 이 세상에서 자기들만큼 상처가 심한 독수리는 없을 것이라고들 생각했다. 그들은 사.. 메디치경영/詩 2012.11.22
이철수의 나뭇잎 편지 <별 것 아니면...> 조건이 난무하는 난세에서 아무런 조건없이, 목적이 판을 치는 세상에서 아무런 목적없이, 매일 매일 비가오나 눈이오나 하루도 그르지 않고 판화가 이철수의 <나뭇잎편지>를 받습니다. 한치의 오차없이 메일로 날아드는 편지가 갈팡질팡하는 마음에 단비를 내립니다. 2012.9.24. 밤에 .. 메디치경영/詩 2012.09.26
도종환의 <담쟁이> 저것은 벽 어쩔 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 때 그때 담쟁이는 말없이 그 벽을 오른다. 물 한 방울 없고 씨앗 한 톨 살아남을 수 없는 저것은 절망의 벽이라고 말할 때 담쟁이는 서두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다 한 뼘이라도 꼭 여럿이 함께 손을 잡고 올라간다 푸르게 절망을 다 덮을 때.. 메디치경영/詩 2012.03.07
꿈꾸지 않는 자, 청춘을 포기했네 꿈꾸지 않는 자, 청춘을 포기했네 단 한 번도 이룰 수 없는 꿈을 꾸어보지 않은 청춘, 단 한 번도 현실 밖의 일을 상상조차 하지 않는 청춘, 그 청춘은 청춘도 아니다. 허무맹랑하고 황당무계해 보이는 꿈이라도 가슴 가득 품고 설레어보아야 청춘이라 할 수 있지 않겠는가? 이것이.. 메디치경영/詩 2011.12.15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켄트 M. 키스 사람들은 때로 분별이 없고 비논리적이고 자기중심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사랑하라. 당신이 선을 행할 때도 사람들은 이기적인 의도가 숨겨져 있을 거라고 비난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을 행하라. 당신이 좋은 결과를 얻었을 .. 메디치경영/詩 2011.11.14
만일 내가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만일 내가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다이아나 루먼스 만일 내가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먼저 아이의 자존심을 키워주고 고집은 나중에 세우리라. 아이와 함께 손가락 그림을 더 많이 그리고 손가락으로 명령하는 일은 덜 하리라. 아이를 바로 잡으려고 덜 노력하고 아이와 하나되려고.. 메디치경영/詩 2011.11.06
이탈한 자가 문득 이탈한 자가 문득 김중식 우리는 어디로 갔다가 어디서 돌아 왔느냐 자기의 꼬리를 물고 뱅뱅 돌았을 뿐이다 대낮보다 찬란한 태양도 궤도를 이탈하지 못한다 태양보다 냉철한 뭇별들도 궤도를 이탈하지 못하므로 가는 곳만 가고 아는 것만 알 뿐이다 집도,절도,죽도,밥도 다 떨.. 메디치경영/詩 2011.11.04
불가능한 일 누군가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했지만, 그는 껄껄 웃으며 대답했다. "그럴지도 모르지." 하지만 그는 자신이 해 보기 전에는 그리 말하지 않는 사람. 그래서 그는 일에 착수했다. 얼굴에 여전히 희미한 미소를 띤 채. 근심이 있다 해도 숨겨 버렸다. 그는 노래를 흥얼거리며, 다들 못한다던 일에 착수했.. 메디치경영/詩 2010.05.23
꿈나라행 열차(Dream Train) 승객 여러분, 이번 열차는 '꿈나라행 열차'입니다. 꿈나라행 열차를 타기에 앞서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꿈이 없으신 분은 이용할 수 없는 열차라는 것입니다. 꿈열차는 자신의 꿈에 대한 믿음과 열정의 정도에 따라 '특실과 일반실'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꿈이 희미해져 가는 분들을 위해.. 메디치경영/詩 2010.04.24
꿈은 희망을 낳는다 산다는 것은 꿈을 꾸는 것이다. 현명하다는 것은 아름답게 꿈을 꾸는 것이다. 산다는 것은 꿈이 있다는 것이요. 꿈이 있다는 것은 희망이 있다는 것이다. 희망이 있다는 것은 이상이 있다는 것이요, 비전을 지닌다는 것이다. 비전을 지닌다는 것은 인생의 목표가 있다는 것이다. 꿈을 상실한 사람은 새.. 메디치경영/詩 2010.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