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마침내 그 꿈을 닮아간다."
-앙드레 말로
최근 마케팅 기법으로 이른바 '노이즈마케팅noise marketing'이 각광을 받고 있다. 이것은 상품의 홍보를 위해 고의적으로 각종 이슈를 만들어 소비자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마케팅기법이다. 특히 이것은 단기간에 최대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경우에 주로 쓰인다.
또한 좋은 내용보다는 자극적이고 좋지 않은 내용의 구설수를 퍼뜨려 소비자의 입에 오르내리게 하는 마케팅 기법이다. 비록 부정적인 이미지로 굳혀질 수 있는 위험은 있지만, 반대로 매출은 올라간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이것은 이미지와는 별개로 노이즈마케팅으로 인해 머릿속에 인식되어 구매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특히 최근에는 인터넷이 노이즈마케팅의 중요한 도구로 사용되고 있다. 가장 최근에 이 마케팅의 혜택을 가장 많이 보고 있는 곳이 학원가다.
시험지 유출사고, 서울지역 학원 영업시간 제한 등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학원은 더 번창하고 있다니 아이러니하다.
언론에서 문제를 삼으면 삼을수록 학생이 줄어들기는커녕, 이른바 '족집게'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반사이익은 더 커진다고 한다. 마찬가지로 당신의 꿈도 다른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할 필요가 있다. 비록 그들로부터 '불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하고 때로는 미친놈으로 손가락질도 받겠지만, 당신의 꿈을 다른 사람들에게 시끄러울 정도로 떠벌리고 다니는 것이 좋다. 또 그들이 '안 된다'는 부정적인 말들로 기를 죽이더라도 개의치 말자.
자신의 꿈에 철판을 깔고 다른 사람들에게 떠벌리고 다니는 사람들일수록 이루어 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꿈에게도 노이즈마케팅과 같은 홍보 전략이 필요하다. 당신의 꿈에 철판을 깔아야 한다는 말이다.
명심하라.
혼자 마음속에 고이 간직한 꿈이 이루어진 경우는 없다. 그 이유는 조그만 어려움에도 쉽게 좌절하고 포기할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다. 또 그러한 꿈은 치열한 열정이나 오기가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오늘부터라도 자신의 꿈을 만천하에 공개하고 떠벌리고 다녀라. 아니면 우리나라 최초로 자신의 꿈을 신문에 광고라도 하던지. '왜 신문에는 꿈을 알리는 광고는 없고 물건 파는 광고만 판을 치고 있는가?' 물론 떠벌리고 다니는 것이 처음에는 좀 어색하기도 하고, 또 떠벌렸다가 꿈을 이루지 못하면 어떡하나하는 소심한 생각이 들 것이다. 하지만 '영어를 잘 하려면 얼굴에 철판을 깔아야 한다.'는 선배들의 말을 되새겨 봐야 한다.
일단 얼굴에 철판을 깔기만 하면 열정이 나오고 도전정신이 생기게 마련이다. 오늘 당장, 당신의 꿈을 다른 사람들에게 홍보하고 떠벌리고 다녀라. 꿈은 떠벌리는 횟수가 많아질수록 빨리 이루어진다. 세상이 많이 변했다. 그동안 산업구조는 급속히 변했지만 우리의 대응은 그에 따르지 못했다. 그 결과로 엄청난 실업자가 양산되는 등 사회양극화와 같은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
일차적으로는 국가와 정부의 탓일지도 모르지만 근본적인 책임은 결국 우리 자신에게 있다. 여러 가지 어려움이 가중되는 요즘, 굳이 루소의 말을 떠올리지 않더라도 이른바 '제 2의 탄생'이 필요하다. 그것은 육체의 재탄생이 아니라, 생각과 행동을 바꾸는 것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먼저 모든 것을 내 탓으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는데서 출발한다. 그 다음 자신의 꿈을 재설정하고 상황에 맞게 다시 디자인해야 한다. 완벽한 사회란 없다. 완벽한 사람도 없다. 나쁜 것에 열광하기보다는 좋은 것에 열정을 쏟아라. 비판에 열을 올리기보다는 대안을 찾는데 집중하라.
여기 두 사람이 있다.
한 사람은 두 살 때 부모님이 이혼해서 어머니를 따라 갔지만 재혼한 어머니가 다시 파경을 맞은 후 외조모부와 함께 살았다. 10대에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서 고민을 하다가 대마초와 코카인에 빠지기도 했다.
다른 한 사람은 초등학교 3학년 작문 시간에 '나의 꿈'이라는 주제에 대해서 '나의 꿈은 미국대통령'이라고 썼다. 이후 컬럼비아 대학을 거쳐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하고, 일리노이주 상원의원으로 활동했다.
이 두 사람은 동일 인물이다.
바로 버락 오바마 미국대통령이다. 10대에 마약까지 했던 그가 어떻게 미국 역사상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 될 수 있었을까?
마약이라는 부정적인 면과 대통령이라는 긍정적인 면 중에서 긍정을 택한 결과이다. 긍정을 택하라. 긍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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