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경영/꿈과 비전

동굴에서 탈출하기

김부현(김중순) 2009. 1. 3. 20:49

서구 철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플라톤은 그의 스승인 소크라테스의 영향을 받아 <공화국 The Republic>이라는 책을 집필했다.

이 책에서 플라톤은 새로운 변화를 싫어하고 편안함이 주는 안락지대에서 머물려고 하는 사람들, 즉 현실에서 탈출하지 않으려는 사람들을 '동굴'에 비유했다.

동굴의 비유를 통해 우리는 우리의 자화상을 볼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동굴이 주는 안락함에서 벗어나지 않으려고 한다.

동굴을 탈출할 경우 마주치게 되는 불편함과 고통 때문이다.

당신은 어떤가? 당신의 꿈을 위해 동굴을 탈출할 용기가 있는가? 하겠다고 하면 눈치 볼 게 없다.

당신이 총대를 메고 앞장서서 동굴을 탈출해 보라.

동굴을 탈출한다는 것은 당신의 꿈을 향해 도전을 시작했다는 말이다.

동굴은 동전을 넣기만 하면 작동하는 자동판매기와 같은 세상이다. 탈출하라.

동굴을 탈출하면 가슴 뛰는 세상, 꿈의 세상, 새로운 세상이 당신을 맞이할 것이다.

동굴은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의 감옥이다.

동굴은 따뜻한 냄비속에서 온도변화를 느끼지 못해 죽어가는 개구리와 다를 바 없다.

 

하지만 당신이 동굴에서 탈출하려고 하면 동굴의 친구들과 이웃들이 많은 조언과 동시에 훼방을 놓을 것이다.

"어림도 없는 짓이야", "내가 전에 여러 번 시도해 봤쟎아". "그건, 안 되는 일이야", "시간낭비일 뿐이야", "그것은 위험해, 다칠 수도 있어." 하면서 당신을 비웃을 것이다.

그들은 무기력한 혼수상태에 빠져 끊임없이 당신을 힘들게 할 것이다.

그 때마다 '두고봐라'를 외쳐라. 고통 없이 이루어지는 것은 하나도 없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피터 드러커는 "신은 벌을 주려는 자에게 40년 동안의 성공을 허락한다"고 했다. 

 

그들은 40년쯤 지나면 동굴 밖으로 나올른지 모른다.

그 때 그들은 이미 늦었다고 한탄할 것이다. 그렇다. 그땐 이미 너무 늦어버릴 수 있다.

그들은 오늘도 동굴속의 편안함이 마치 성공의 결과인 것처럼 착각하며 어제 같은 오늘, 오늘 같은 내일을 살아가고 있다.

동굴안의 안락지대에는 소파, 침대, 리모컨, 출퇴근 길, 늘 만나는 친구들, 늘 다니는 길 등과 같은 익숙함과 편안함이 사는 세상이다.

이에 반해 동굴 밖 불편지대에는 도전, 인내, 꿈, 비전, 목표, 행동, 새로움 등과 같은 익숙하지 않은 불편함이 사는 세상이다.

 

당신의 일상이 무미건조하고 평온한가?

그렇다면 당신의 삶을 재점검 해보라.

그렇지 않으면 엄청난 쓰나미가 당신이 애써 만들어 놓은 동굴을 덮칠 수도 있다.

몇 년전 인도네시아에 쓰나미가 왔을 때 코끼리는 미리 도망을 갔고, 중국 대지진 참사 때도 두꺼비들은 미리 대피했다.

우리 인간들만이 죽고 다쳤다. 우리에겐 분명 대참사다.

쓰나미 때는 약 23만명 이상이, 대지진 때는 약 2만명 이상이 죽었다.

하지만 코끼리와 두꺼비들은 1마리도 죽지 않았다.

여러차례 사전징후가  있었음은 말할 필요조차 없다.

어쩌면 우리 인간은 무슨 일이든 그 일을 미룰수 있을 때까지 최대한 미루는 것은 동물 중 최고의 능력을 가진 것은 아닐까?

아무튼 미루는 데는 대단한 용기를 가졌다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인간이 미룰 수 있는 데까지 미루는 존재였다면 지금과 같은 문명사회가 가능했겠는가?

인간은 미룸의 끝에서, 막다른 골목에서만 변하는 것은 결코 아닐 것이다.

우리 안에는 늘 밖으로 삐죽삐죽 삐어져 나오는 '더 나은 삶'을 위한 근본적인 꿈이 있기 때문에. 미룸은 우리 인간의 본성은 아닐 것이다.

소위 사회화 과정에서 변화의 물결을 회피하기 위한 안식처로 각자의 동굴을 하나씩 가지고 있을 뿐이라 생각하고 싶다.

 

그 동굴의 끝엔 영원히 돌아올 수 없는 루비콘강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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