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주요 재개발 재건축 사업장에서 공사비 증액 관련 갈등으로 시공자 교체 바람이 불고 있다. 연초 신축 1,900여세대 대규모를 자랑하는 촉진2-1구역 등이 공사비를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시공자 교체에 나섰는데, 이 같은 상황이 또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다. 현재 공사비 증액 범위를 두고 시공자와 협상 테이블에 마주한 조합은 촉진4구역과 촉진3구역, 우동1구역 등이다.실제로 부산에서는 올초 촉진2-1구역 재개발사업장이 새로운 시공자 선정에 나서면서 업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이 사업장은 기존 시공자인 GS건설이 3.3㎡당 공사비를 약 549만원에서 약 987만원으로 상향조정을 요청한 바 있다. 조합은 거부 의사를 밝혔고 결국 계약해지 후 입찰공고를 내고 새 시공자 선정 절차에 돌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