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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금사촉진A구역, 사업시행인가(2024.11.6.)

김부현(김중순) 2024. 11. 13. 09:11

부산 지하철 1호선 온천장 역세권에 위치한 서금사재정비촉진A구역, 2023년 8월 20일 사업시행인가신청 후 1년 2개월여만인 2024년 11월 6일 금정구청으로부터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1,000세대가 넘는 대단지는 사업시행인가를 받기 위해 여러 난관이 있지만 교육청과의 협의가 가장 어려운데 잘 협의가 된 것 같다. 남구 대연8구역은 교육청과의 협의가 되지 않아 사업시행인가를 받지 못하자 조합원들이 남부교육청 앞에서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사업시행인가는 건축인허가가 핵심인데 사업성공의 보증수표나 다름없다. 사업시행인가를 받고 사업이 지연되는 곳은 있지만 사업이 무산된 사례는 거의 없기 때문이다. 이제 단합하여 앞만보고 달리면 된다.

 

 

 

 

 

 

 

 

 

 

 

무엇보다 서금사A구역(프레스티아캐슬)은 사업성 판단의 핵심이 되는 조합원수 대비 세대수 비율이 부산에서는 최고 수준인 사업장이다. 조합원수가 940명인데 전체 세대수는 무려 2,352세대로 일반분양이 아주 많은 사업장이다. 2,352세대 중 임대용 238세대를 제외하고도 일반분양이 1,174세대에 이를 정도로 사업성이 우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분양이 많으면 비례율은 올라간다. 그러나 최근에는 세금 문제로 인해 비례율을 100% 언저리에서 맞추려는 조합이 늘고 있다. 대신 조합원분양가를 낮추거나 가전제품, 옵션으로 돌려주는 조합들이 늘고 있다. 비례율을 무작정 높여 세금을 내려는 조합은 없기 때문이다. 아무튼 지금까지 진행된 부산 재개발 사업장 중에서 조합원수 대비 일반분양이 가장 많은 사업장이다. 따라서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조합원들이 가장 큰 혜택을 볼 수 있는 사업장이다. 

그런데 최근 시공사들이 하는 짓을 보면, 향후 추가공사비를 두고 한바탕 홍역을 치를 수도 있지 싶다. 가급적 시공사와 협의하여 요구를 수용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특히 서금사A구역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여기저기서 공사비를 두고 시공사를 교체한다고 난리인데, 조합원들 마음을 모르는 바 아니지만 시공사 해지가 능사는 아니다. 시공사 교체로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는 추가공사비를 주고 빨리 공사를 하는 것이 전체 사업에 유리한 경우가 대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