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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 지분쪼개기로 조합설립 취소된 첫 사례(대법원, 2022두51901)

대법원이 재개발 지분쪼개기로 인해 조합설립을 취소한 최초의 사례... 서울 성북구 장위3구역 재개발 사업장이 지분쪼개기로 인해 조합설립이 취소되어 원점으로 돌아갔다. 대법원에서 '지분쪼개기' 에 대해 위법 판결을 내리면서 조합설립인가가 취소됐고 조합장도 스스로 물러났다. 따라서 장위3구역은 2023년 9월 11일 대법원의 조합설립인가처분 취소 이후 추진위원회 단계로 다시 돌아갔다. 정비사업 구역에서 입주권을 얻기 위해 지분을 나누는 방법은 관행처럼 여겨져왔다. 대법원이 지분쪼개기에 제동을 건 첫 사례가 나오면서 전국의 다른 정비사업장에도 사업이 좌초되는 것 아니냐는 공포감이 덮치고 있다. 그러나 놀라지 마시라. 결론부터 말하면, 우리가 아는 지분쪼개기 즉 권리산정기준일 이전에 한 지분쪼개기는 문제가 없다..

카테고리 없음 2023.09.15

부동산시장에서 가장 상위의 포식자는 건설사다

Q. 최근 미분양이 증가해 건설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대로 가다가는 국가경제에 심각한 위기가 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많은데, 어떻게 생각하는지요? 앞서 언급했던 건설사발 미분양위기론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인데요. 한마디로 말도 안 되는 억지라고 봅니다. 그럼 왜 억지를 부릴까요? 늘 그래왔거든요. 그렇게 해서 미분양이 생길 때마다 국민에게 떠넘겼죠. 오랫동안 써먹어 왔던 공생체(건설사, 언론, 전문가)들의 못된 버릇이죠. 국민을 우습게 보고 심지어 정부도 얕잡아 본다는 반증입니다. 그러다 보니 건설사는 부동산시장을 좌지우지하는 공생체 중에 서도 가장 상위의 포식자가 된 거죠. 최근 또다시 건설사의 진두지휘 아래 공생체들이 일제히 나서서 미분양발 경제위기 운운하는 걸 보 면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만든 제품..

카테고리 없음 2023.09.12

이제는 '주택보급률'이 아닌 '인구 천명당 주택수'다

Q. 평소 주택보급률보다 인구 천 명당 주택 수 통계가 중요하다고 강변하시는 데, 이유가 있을까요? 양적지표인 주택보급률은 더는 우리나라의 경제 수준에 맞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선진국을 목전에 두고 있는 우리에게 맞지 않는 옷이죠. 부동산 관련 통계에서 여전히 귀족 대우를 받고 있지만, 주요 선진국에서는 쓰레기통에 들어간 지 오래죠. 이외에도 부동산 관련 통계는 부지기수예요. 일부 유용한 통계도 있지만 대부분은 표본 부족 등으로 곧이곧대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측면이 있습니다. - 1998년 S대학교 경영학과 졸업생들 평균 소득이 1억이라는 결과가 나왔 다. 그러나 그들 중 한두 명이 1,000억을 벌었다면, 다른 졸업생들 90%가 2,000만 원을 못 벌어도 평균 소득이 1억 원이라고 결론 내리는..

카테고리 없음 2023.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