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투자 9

126. 재개발 뚜껑빌라, 입주권 받을 수 있나?

주거용 부동산 투자자라면 자주 들락거리는 사이트가 있다. 공매물건이 나와 있는 ‘온비드’다. 일반적으로 공매보다는 경매에 관심이 많지만 온비드에도 재개발구역 공매물건이 자주 등장하기 때문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재개발구역 주택이나 아파트처럼 정상적으로 입주권이 나오는 물건에는 입찰자들이 대거 몰리지만 도로나 자투리땅, 뚜껑빌라 등과 같은 특수물건에는 입찰자가 거의 없다. 뚜껑(무허가건축물)은 들어봤는데, 뚜껑빌라(대지지분이 없는 빌라)는 처음 들어보는 용어일 것이다. 필자의 최근 신간 에서 처음 사용한 용어이기 때문이다. 4년 전이었다. 그날도 온비드를 써핑하고 있었는데 3,500만 원짜리 썩빌이 매물로 나와 있었다. ‘왜 이렇게 싸지?’하는 생각에 확인해 봤더니, 재개발구역에 있는 빌라는 맞는데 뚜껑..

120. 재개발투자시 실투자금액 대비 수익률 차이

실투자금액을 줄여라.....재개발 투자의 기본 정석이다. 재개발투자시 입지, 프리미엄, 추진단계 등을 고려해야 하지만 중요한 것은 실투자금을 줄이는 것이다. 초기일수록 더 그렇다. 과도한 프리미엄이 아니라면 빌라나 아파트가 주택에 비해 임대가능성이 높아 보증금 만큼 투자금이 적게 소요된다. 재개발 진행 단계가 초기일수록 주택보다 빌라의 프리미엄이 높게 형성되고 있는 이유다. 어느 재개발구역에 입지와 건축년도가 비슷하고 건물면적이 동일한 A, B 주택이 매물로 나왔다. A는 대지 5평, 건물 5평이고 평당매매가는 1,000만 원이다. B는 대지 10평, 건물 5평 평당매매가 900만 원일 경우, 어느 물건을 매입하는 것이 좋을까? 일반적인 부동산이라면 평당가가 낮은 B를 매입하는 것이 정상이다. 그러나 재..

23. 부동산에 뛰어든 인문학-부동산투자에서 최악은 머뭇거리는 것이다

부동산투자에서 최악은 머뭇거리는 것이다 허기지고 지친 당나귀 한 마리가 있었다. 배도 고프고 목도 마른 당나귀 앞에 물 한 동이와 건초더미가 놓여졌다. 목마름과 배고픔이 당나귀를 괴롭히고 있었다. 당나귀는 물을 먼저 먹을까, 건초를 먼저 먹을까를 고민하기 시작했다. 계속 고민..

21. 재개발구역 대지지분 없는 빌라, 현금청산자 물건도 투자대상이다

52만원을 투자하여 무려 7,000만원을 남긴 사례다. 우연한 기회에 공매물건을 검색하다보니 대지지분이 없는 빌라가 감정가 3,000만원에 매물로 나와 있는 것을 발견했다. 위치를 알아보니 운 좋게도 재개발구역에 들어가 있어 투자를 검토해 볼만한 물건이라 생각되었다. 빌라의 상태는 21년 정도 되었지만 전용면적이 18평이고, 방이 3개로 넓은 편이라 전세 3,500만원은 충분히 받을 수 있을 것이라 판단되었다. 이 재개발구역은 2009년 12월 21일에 구역지정 고시가 되었으며 건립세대수는 2,000여 세대, 조합원수는 950여 세대로 사업성이 좋다고 평가되고 있는 지역이었다. 전철역과 도보로 10분 이내에 접근할 수가 있어서 분양이 잘 될 수 있는 입지이고, 재개발구역 주변도 다른 개발 계획이 진행 중..